백업부터 통합까지 간편…넷기어 레디나스 RN426

홈&모바일입력 :2017/08/07 14:20

고용량에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SSD(Solid State Drive)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효율적인 네트워크 스토리지(NAS)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동시에 최근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군 랜섬웨어(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의 출현으로 데이터 보안 문제 또한 업계 뜨거운 관심사다.

개인, 혹은 부서 간 공유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업무를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 어디 없을까.

넷기어가 지난 6월 21일 출시한 중소기업형 6베이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RN426. (사진=지디넷코리아)

넷기어코리아(대표 김진겸)은 지난 6월 중순, 랜섬웨어 예방을 비롯해 다양한 관리 및 보안 기능이 탑재된 중소기업형 6베이 네트워크 스토리지 제품을 출시했다. 한층 강력해진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어가 탑재된 점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6개의 하드디스크 베이를 통해 최대 60테라바이트(TB)의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대 접속 가능 인원수는 40명이다.

제품엔 4개의 기가비트 랜 포트가 탑재돼 있어 하나의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4개 네트워크를 모아 파일을 공유, 백업할 수 있다.

이전 제품에 비해 더욱 안정된 성능은 물론 빠른 데이터 처리 및 전송 속도를 보장한다. 소비전력은 200와트(W)이고, 회사 보증 기간은 5년이다.

또 쿼드 코어 스펙의 아톰 C3000 프로세서와 4기가바이트(GB)의 DDR4 메모리는 파일 공유속도에 날개를 달았다.

RN426 본체 후면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제품 구성은 이렇다. 본체와 보증서, 설명서 그리고 한국 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3가지 종류의 전원 케이블과 공유기에 연결할 수 있는 랜 케이블이다.

고급스럽게 처리된 외부 베젤을 열면 6개의 하드디스크 베이가 드러난다. 2.5인치, 3.5인지 SATA3 하드디스크를 설치 가능하다. 이용자가 하드디스크를 설치할 때 본체 전원을 끄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다. 스토리지 작동 중에도 디스크 삽입을 통한 용량 확장이 가능한 '핫스왑' 기능이 탑재된 덕분이다.

이 기능엔 별도의 설정 없이도 자동 RAID(소용량 저장장치 여러 대를 묶어 대용량 저장장치를 만드는 기술)를 구성해 주는 'X-RAID2' 기술이 적용됐다.

전원 버튼과 USB 3.0 포트는 제품 전면 하단에 위치해 있다. 후면에는 e-SATA 포트와 별토의 USB포트가 탑재됐다.

제품 후면 베젤을 열면 무려 6개의 하드디스크 베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제품엔 이용자가 중요한 데이터 공유 및 보관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백업 및 파일 보호 시스템이 적용됐다. 원격지에서 데이터 저장 및 복구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복제 기능 등 5단계 데이터 관리 및 재해 복구 기능들이다.

4개의 기가비트 포트를 내장하고 있어 다른 네트워킹 장비와의 연결 시에도 병목현상의 염려가 없다는 것도 제품의 큰 특징이다. 2개의 USB 3.0 포트를 이용해 다른 디지털 장비를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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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에는 랜섬웨어로부터 중요한 파일 및 데이터를 보호하고, 재해 발생 시 기존 데이터를 복제 및 복구할 수 있는 무제한 스냅샷 기능이 내장됐다.

제품 본체를 들었을 때 조금 무겁다는 게 단점 아닌 단점이다. 2~4베이 제품에 비해 확실히 무겁다. 다만 RN426은 포터블(휴대용)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구매 시 큰 단점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