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서 TV 수상기가 줄고 있다

가구당 보유대수 5년 사이에 크게 감소

방송/통신입력 :2017/07/31 17:20    수정: 2017/07/31 17:3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 가정에서 TV 수상기가 사라지기 시작한 것일까?

수년 째 미국 유료TV 시청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각 가정에 설치돼 있는 TV 수상기 숫자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리코드가 30일(현지시간) 에너지관리청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에너지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미국 가정당 TV 수상기 대수는 2.3개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 2.6대에 비해 0.3대가 줄어든 것이다.

2009년 44%였던 3대 이상 보유 가구 비율은 2015년엔 39%로 줄어들었다. 반면 TV 수상기를 한 대도 보유하지 않은 가정 비율은 1.3%에서 2.6%로 증가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어떻게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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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IT 전문 매체인 리코드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즉 최상의 시나리오는 TV 프로그램을 노트북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보는 것이다.

반면 최악의 경우는 TV와 경쟁하는 다른 기기들을 많이 갖기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리코드가 진단했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TV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영상을 시청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