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다크어벤저3’ 출시 초읽기...시장판도 바꾸나

27일 구글-애플 마켓 동시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7/07/26 11:23

넥슨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치우친 시장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크어벤저3는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셩을 담아낸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넥슨이 모바일RPG 히트에 이어 다크어벤저3로 자체 신기록을 경신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하반기 신작 모바일RPG 다크어벤저3가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크어벤저3는 넥슨 계열사인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누적 다운로드 수 3천500만 건을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캐릭터를 조작해 전투를 벌이는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른 캐릭터의 등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 시점을 채택, 모바일 기기로 최상의 스릴감과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평가다.

다크어벤저3.

다크어벤저3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과 스릴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이용자들은 다크어벤저3에 대해 ‘그래픽이 너무 훌륭하다’ ‘출시일만 기다리고 있다’ ‘자동사냥보다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는 손맛이 좋다’ 등의 평가를 했다.

다크어벤저3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을 웃도는 이용자들이 몰린 것도 게임에 대한 호평과 함께 숨겨진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다크어벤저3의 성적에 기대하고 있다. 다크어벤저3가 넥슨의 야심작으로, 모바일 RPG 히트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느냐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RPG 히트는 언리얼엔지4로 구현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5년 11월 출시 하루 만에 구글과 애플 동시 매출 1위, 대한민국게임대상2016 대상 수상, 2016년 12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2천만 이상, 누적 매출 1천7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다크어벤저3 플레이 장면.

복수의 전문가는 다크어벤저3가 넥슨 대표 흥행작인 모바일RPG 히트의 인기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국내 뿐 아닌 해외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할지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

다크어벤저3의 해외 성적에 관심이 쏠린 것은 스토리텔링(이야기) 완성도에 공을 많이 들였기 때문이다. 북미 유럽 등 해외 이용자들의 경우 그래픽 수준과 아이템 파밍(수집 강화) 외에도 이야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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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어벤저3는 오는 27일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애플 매출 순위는 출시 하루, 구글 매출 순위는 출시 약 일주일이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같은 MMORPG 장르가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두 게임의 매출 비중은 중상위권(~30위) 게임을 기준으로 80% 이상”이라면서 “이런 분위기에 다크어벤저3 같은 모바일 액션 RPG가 시장 변화를 주도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