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그림판’ 사라진다

컴퓨팅입력 :2017/07/25 09:06    수정: 2017/07/25 09:22

1985년 11월 윈도 1.0과 함께 출시된 윈도 ‘그림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가을 진행할 예정인 ‘윈도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 따라 그림판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윈도 그림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사진=MS)

윈도만큼 오래된 그림판은 다양한 그리기와 색칠, 도형 그리기 등을 지원하는 최초의 그래픽 편집기 중 하나였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윈도의 ‘사용되지 않는 기능 목록’에 그림판을 공식 분류했으며, 이는 올 가을 진행될 차기 업데이트에서 제거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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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새 업데이트에 추가되는 '페인트 3D' 프리뷰 버전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MS는 작년 11월 테스트용으로 배포한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통해 그림판 3D 프리뷰를 공개했고, 지난 4월 진행된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서 2D, 3D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는 그림판 3D(Paint 3D)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앞으로 MS의 그림판 3D가 기존 그림판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판이 최초로 세상에 나왔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고 자주 사용했으나 시간이 지나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새로운 그래픽 툴들이 소개되면서 서서히 잊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