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변화는 기회”…임직원에 도전 주문

CEO 레터 통해 "사람 위한 혁신 기술이 무기" 강조

방송/통신입력 :2017/07/20 15:03

황창규 KT 회장이 “시장의 변화는 달리 보면 우리에게는 기회”라며 그룹 임직원에게 하반기에도 새로운 도전을 함께 헤쳐나갈 것을 주문했다.

황창규 회장은 20일 KT그룹 임직원에 보낸 ‘하반기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주력사업을 둘러싼 변화가 예측되고 있고 우려와 걱정의 시각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변화에 대응할 준비와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우리가 그동안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온 전략과 질적영업, 풀(Pull) 마케팅, 차별화 무기, 고객 서비스 등 현장 접점의 노력을 지속한다면 어떤 환경 변화에서도 경쟁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준비와 내부 혁신, 성공 경험으로 사업환경의 어려운 변화가 예상되도 기회로 삼자는 뜻이다.

황 회장은 최근 사내서 열린 R&D 로드쇼를 언급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융합기술원에서 R&D 로드쇼가 열렸다”며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매년 갖는 행사지만 올해는 더 특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AI, VR 같은 영역에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기술을 볼 수 있었다”며 “기가지니와 배터리 절감기술이 보여준 것처럼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이 KT 만의 든든한 차별화 무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들보다 한 발 앞선 도전과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우리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초기부터 관련부서들과 협업했기에 가능했다는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이 모든 것을 함께 해 낸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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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임직원 격려를 이어갔다.

황 회장은 “무선은 순증 M/S 1위를 6개월째 지속하고 있으며, 유선에서도 확고한 기가리더십과 높은 ARPU 판매의 확대를 바탕으로 양적, 질적 모든 측면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사업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면서 기존 통신, 인터넷 상품까지 함께 팔리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