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 회장, 효성 대표이사직 사임

건강상 이유...조현준 회장 경영체제 안정 구축 판단

디지털경제입력 :2017/07/14 11:30

효성그룹은 14일 조석래(82) 전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효성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조석래, 김규영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규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조석래 효성 회장

효성그룹 측은 "조 전 회장은 그간 고령에도 불구하고 효성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다해 왔다"며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 하에 사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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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회장은 1981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경영혁신과 주력 사업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경제 외교관으로서 힘 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