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다크어벤저3', 액션 RPG 최강자되나

콘솔 게임 수준 그래픽과 액션 연출로 무장

디지털경제입력 :2017/07/12 09:48

넥슨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가 게임 시장을 다시 후끈 달아오르게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동시에 차지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지다.

다크어벤저3는 탄탄한 이야기에 화려한 액션성을 담은 작품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신작이다. 게임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인지 사전 예약 약 한달 만에 7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려 흥행 기대감도 높였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계열사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 알리기를 본격화했다.

다크어벤저3는 누적 다운로드 3천500만 건을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르게 캐릭터의 뒤에서 바라보는 빽뷰 시점을 도입, 콘솔 수준의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크어벤저3.

테스트에 참여한 복수의 이용자는 다크어벤저3의 액션성에 호평을 하면서도, 기존 RPG와는 다른 격투 장면과 연출성에 극찬했다.

특히 넥슨 측은 국내 뿐 아닌 성공적인 해외 서비스를 위해 캐릭터별 이야기를 강조,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공을 들였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뿐 아닌 해외 흥행을 노린 콘텐츠 강화로 풀이된다. 북미 유럽 등 해외 지역 이용자들의 경우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각 캐릭터의 내면에 감춰진 갈등과 분노 등의 이야기를 게임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다크어벤저3 광고 영상 장면.

넥슨 측은 다크어벤저3의 광고 영상을 영화 수준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잘 만든 광고 영상이 게임의 수준을 알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광고 영상이 다크어벤저3의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공개된 다크어벤저3의 광고 영상을 보면 외국 배우들이 뉴질랜드의 자연을 배경으로, 게임 캐릭터 케네스와 헥터 등으로 분해 게임처럼 강렬한 액션과 표정연기를 선보혔다. 이 영상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와 국내 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됐으며, 향후 해외 서비스 때에도 활용된다고 알려졌다.

다크어벤저3의 사전예약에 지금까지 70만 명이 몰렸다.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목표치인 100만 명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다크어벤저3의 기대감 때문인지 사전 예약 약 한달만에 7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몰린 상태. 정식 출시까지 약 2주 정도 남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 만큼 목표치인 100만 명은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리니지M이 32일간 400만 명을 모집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지만, IP 인지도와 마케팅 규모로 따지면 유의미한 성과로 보인다.

관련기사

다크어벤저3는 오는 27일 국내 구글와 애플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된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시작했다. 해외 서비스는 연내가 목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콘솔 수준의 액션성을 담아낸 다크어벤저3는 액션 RPG 장르를 즐겨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 MMORPG 시장을 점령한 가운데, 다크어벤저3가 액션 RPG 시장에서 깜짝 놀란 성적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