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최양희 “미래부 할 일 더욱 중요해질 것”

2대 미래부 장관 최양희 이임식 진행

방송/통신입력 :2017/07/11 09:52    수정: 2017/07/11 11:01

“미래창조과학부는 R&D 컨트롤 타워이자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로서 지능정보사회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구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11일 정부과천청사 후생동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새 정부에서 미래부가 해야 할 일은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4년 7월 2대 미래부 장관으로 취임한 최양희 장관은 약 3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유영민 장관에 4차 산업혁명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남기고 떠나게 됐다.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작별 인사를 건네는 최양희 2대 미래부 장관

최양희 장관은 “미래부는 지난 4년간 플랫폼 부처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고, 그 결과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정부업무평가 2년 연속 1등, 청렴도, 규제개혁, 인사,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우수부처로 자리매김 한 것은 미래부 직원 여러분이 일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바꾼 덕분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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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치지도자의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공공정책들을 제대로 만들고 실천하려면 정부도 21세기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칸막이식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부처들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고, 21세기형 정부에서는 부처간 협력과 소통을 이끌 플랫폼 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는 제가 지난 수년간 지향해 온 가치였으며 그 본격적인 열매는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수확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