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렸던 ‘IC342 은하’ 속살 드러냈다

미국 NASA, 허블망원경으로 포착 성공

과학입력 :2017/07/10 13:48

그 동안 모습을 꽁꽁 감추고 있었던 ‘IC 342 은하’의 모습이 허블 우주 망원경에게 포착됐다.

IC 342는 비교적 지구와 가까운 은하로 약 1천300만 광년 정도 떨어져 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밝은 은하에 속하지만, 주위에 가스와 밝은 별들, 먼지 등이 둘러 싸고 있어 관측이 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그 동안 ‘숨겨진 은하(Hidden Galaxy)’로 불렸다.

그런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관측하기 힘든 IC 342 은하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IC 342은하의 모습 (사진=ESA/허블 & NASA)

IC 342 은하는 별, 가스, 먼지 등이 활발히 활동하며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또, 두꺼운 먼지 층이 은하계의 밝은 중심부를 중심으로 나선형 구조를 이루며 섞여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은 은하의 중앙부를 확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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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푸른 색 부분은 뜨거운 지역이며, 붉은 부분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더 낮고 가스로 가득 차 있는 곳이며, 검은 색으로 이루어진 부분은 먼지가 뒤덮고 있는 지역을 나타낸다. 사진에서 보이는 IC 342은하의 모습은 푸른 색과 붉은 색으로 빛나고 있는 은하의 중심부와 검은 부분이 아름답게 섞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IC 342 은하는 은하 핵 바깥의 별, 가스, 티끌 등이 원반 모양으로 평평하게 많이 존재하는 은하 원반부(galactic disk)의 적도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또, 환하게 빛나는 우주 가스, 별과 어둡고 모호한 먼지로 두껍게 덮여있다."고 유럽 우주국(ESA)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