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해외 사무소 3곳 폐쇄

성과 높은 일본 시장에 집중 계획

게임입력 :2017/07/10 10:17

일본의 모바일 게임업체인 그리가 북미, 유럽 지역에서 사업에서 철수한다.

북미 IT전문 매체인 벤처비트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그리가 북미와 유럽 사무실 3곳을 폐쇄하고 인력을 정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지사는 이미 폐쇄 조치 됐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독일 베를린의 지사도 철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사진=그리)

이번 지사 폐쇄는 지사운영으로 인한 비용을 줄이고 출시 성과가 높은 일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그리가 최근 출시한 3종의 게임은 모두 일본에서 매출 순위 10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한 반면 타 지역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리의 한 관계자는 “드래곤소울, 모던워, 나이트앤드래곤 등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게임은 그대로 유지되며 변동 사항은 없을 예정이다”라며 “다만 추후 출시하는 게임은 일본에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후 상황에 따라 해외에 진출하는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