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4차산업혁명, '포용적 성장'과 연계해야"

2017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영상 메시지

과학입력 :2017/07/07 14:14

"앞으로 출범할 대통령 직속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선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산학연과 정부, 사회 각 분야의 역량을 집결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의 창의적 연구를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연차대회는 과학기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중장기 아젠다와 각종 현안에 대한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장이다.

올해 연차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포용적 성장과 혁신:초연결·초지능 사회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를 맞아 과학기술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신정부 핵심공약인 일자리 창출 전략에 대해 과학기술계가 머리를 맞대어 방안을 모색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 창업 생태계 조성,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의한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적 가치는 바로 사람"이라며 "사회적 약자들, 삶의 질 향상, 불평등 해소, 소득재분배 같은 포용적 가치를 고민하는 과학기술인들로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의 희망을 발견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을 해소하는 포용적 성장과 과학기술의 혁신을 상징하는 4차 산업혁명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은 "기초 원천 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연구개발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연구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와 행정 부담은 완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청년과 여성들도 과학기술인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과학기술인들의 꿈이 국민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여러분의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