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8년 모든 아이폰에 OLED 채택"

홈&모바일입력 :2017/07/07 08:36    수정: 2017/07/07 08:58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차기 아이폰에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6일 일본 닛케이는 애플이 2018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모든 신형 아이폰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에도 3개 모델을 출시하며 최근 디자인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OLED는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에 적용되는 백라이트가 아닌 자발광 소자를 사용해 20% 이상 높은 색재현율과 얇은 두께를 구현한다. 특히 엣지(곡면), 폴더블(접히는), 플렉시블(휘어지는) 등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차세대 스마트폰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OLED 수요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9월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8'에 처음으로 OLED를 적용할 전망이다.

대만 위엔타인베스트먼트컨설팅은 올해 하반기 신형 아이폰 모델 출하량이 9천만대에 이르며 그 중 절반은 OLED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아이폰8' 렌더링 이미지.(사진=OnLeaks)

아이폰8은 OLED 적용으로 홈버튼 없는 풀스크린 화면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출시될 주요 플래그십 모델인 삼성 '갤럭시노트8', LG 'V30' 등에도 모두 OLED가 적용될 전망이며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화권 주요 제조사들도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OLED 채택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용 중소형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OLED 패널 수급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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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9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체는 "OLED 생산 장비 업체들은 2018년 애플이 모든 신형 아이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패널 제조사들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반면 LC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애플이 차지하는 아이폰 패널 공급 업체 JDI는 OLED 스마트폰의 학대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