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회사 카밤, '마블 올스타 배틀' 美 매출 1위

넷마블 해외 게임사 인수합병 전략 통해

디지털경제입력 :2017/07/05 16:19    수정: 2017/07/05 16:46

지난 2월 넷마블게임즈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카밤이 북미 앱스토어 매출 1위 게임을 만들어 냈다.

이는 넷마블게임즈의 해외 게임사 인수합병 전략이 통한 것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서비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에서 개발한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이 북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넷마블게임즈의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개발한 ‘마블 올스타 배틀’이 북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마블 올스타 배틀이 북미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12월 10일 글로벌 출시 후 처음이다. 이 게임은 인기 IP인 마블(MARVEL) 세계관 속 캐릭터들을 활용한 액션대전 RPG로, 출시 후 지금까지 북미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톱10을 꾸준히 유지해오며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카밤 측은 최근 마블 올스타 배틀에 100번째 마블 영웅 퍼니셔 2099(Punisher 2099)를 추가한 바 있다. 또한 스파이더맨: 홈커밍 영화 개봉에 맞춰서 홈커밍 전장에서의 새로운 이벤트 퀘스트, 스타크의 임무, 대결 모드 개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했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게임 내에서 총 전투 횟수 310억회, 크리스탈 개봉 횟수 100억회, 얼라이언스 맴버 210억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서 꾸준한 콘텐츠 선보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넷마블이 인수한 잼시티(구 SGN)의 게임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판다팝(Panda Pop), 쿠키잼(Cookie Jam), 패밀리가이(Family Guy Another Freakin’ Mobile Game), 퓨쳐라마(Futurama: Worlds of Tomorrow), 지니스앤잼스(Genies & Gems) 등 5개의 게임이 매출 100위권 내에 포진하고 있다. `

넷마블게임즈의 해외 시장 공략은 3분기 일본, 4분기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통해 본격화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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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관계자는 “마블 올스타 배틀은 그 동안 북미 앱스토어에서 10위권 내에 꾸준히 진입하는 등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 스파이더맨: 홈커밍 영화 개봉에 맞춰서 게임 내 업데이트를 단행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에 더해 잼시티, 카밤 등 북미 유명 개발사 인수합병을 통해 북미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한국 게임사가 가장 잘하는 장르인 RPG의 세계화를 위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