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청문회, 업계 CEO 대신 실무임원 출석

CEO 5인 불출석 사유서 제출

방송/통신입력 :2017/07/04 16:12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통신 관련 업계 CEO 대신 실무 최고 책임자가 참석했다.

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청문회에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 황현식 LG유플러스 PS본부장,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장,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미방위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이통 3사 CEO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제조사 CEO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CEO 출석을 요구받은 5개 회사는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불참했다.

그대신 이통사의 마케팅 최고 책임자와 제조사의 국내 영업 최고 책임자를 대리 출석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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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이사, 곽창호 포스코 경영연구원 대표이사 등의 증인과 권순종 소상공인협회 온라인공정위원회 위원장, 김봉만 전경련 자유와창의교육원 국장 등 참고인은 기존 여야 간사 협의 결과에 따라 그대로 출석했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미방위 간사는 "오늘은 대참자를 인정하기로 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원칙 협의가 3당 간사 간에 있었다"며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에는 국내외 출장을 문제로 대참이나 불참을 인정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