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4차혁명 신사업육성 통해 일자리 창출"

"경제 급전 고려, 환경-안전 위한 에너지 정책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17/07/04 10:41    수정: 2017/07/04 11:14

문재인정부의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4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신산업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는 이날 내정 소감을 통해 "'퍼스트 무버', '패스트 팔로워' 두 가지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자신의 전문 영역인 에너지 분야 정책과 관련해서는 "경제적인 급전을 고려함과 동시에 환경과 안전을 생각하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FTA 재협상 논란 등 현안 문제로 떠오른 통상 문제와 관련 백 후보자는 "한미, 동북아 관계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관계부처 및 관련 전문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전략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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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후보자는 "에너지 분야의 학자로서 산업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정책을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되어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문재인 정부의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구체적인 내용은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백 후보자는 1964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진해고와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 재료공학 석사와 미국 클렘슨대 세라믹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 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