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번역서비스 출시한다"

11월 '리인벤트' 전 AWS 클라우드서비스로 선보일듯

컴퓨팅입력 :2017/06/27 07:50

아마존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지디넷은 26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기반의 개발자용 번역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CNBC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WS의 번역서비스는 오는 11월 리인벤트 컨퍼런스가 열리기 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관련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AWS 번역 서비스는 회사의 최신 AI 역량 강화 일환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이 분야에 앞서고 있는 경쟁사와 맞붙을 무기가 될 전망이다.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1위는 AWS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이미 제공하는 번역서비스를 AWS는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CNBC 보도는 AWS 번역 서비스가 2년전 사파바(Safaba)라는 스타트업의 인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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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클라우드서비스를 통해 자사 AI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렉스(Lex)라는 AI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사가 아마존 알렉사(Alexa)에 적용한 것과 같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이어 지난해 리인벤트 컨퍼런스에선 리코그니션(Rekognition)이라는 이미지 인식 및 분석 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AI기반 툴을 추가로 선보였다.

앤디 제시 AWS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이 머신러닝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알아차리지 못한 회사가 많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