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박경리 기념우표 나온다

한국 현대문학 대표 작가 기념우표 61만6천장 발행

방송/통신입력 :2017/06/26 14:24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김동리와 박경리를 선정, 기념우표 2종 총 61만6천장을 27일 발행한다.

김동리 작가는 토착적이고 민족적인 소재를 소설로 남겨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순수 문학과 신인간주의 문학을 지향했다.

박경리 작가는 1969년부터 26년간 5부작으로 완성한 대하소설 ‘토지’를 선보였다. 토지는 민족의 한과 역사를 깊이있게 다룬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두 작가의 기념 우표 디자인은 생전 모습과 함께 김동리 작가의 ‘순수문학의 본질은 언제나 휴머니즘이 기조가 되는 것이다’, 박경리 작가의 ‘생명은 아픔이요 사랑이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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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김동리 작가, 박경리 작가의 우표발행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현대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 스포츠계의 야구인 ‘장효조, 최동원’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문학계 민족시인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2015년에는 경제계 인물 ‘이병철, 정주영’, 2016년에는 종교계 인물 ‘성철 스님’, ‘김수환 추기경’을 현대 한국 인물 우표로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