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원짜리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혼다제트’

포토뉴스입력 :2017/06/22 11:43

  • 혼다가 최초로 비즈니스 제트기를 선보였다. (사진=씨넷)
  • 혼다제트는 길고 뾰족한 앞 부분 디자인이 눈에 띈다. (사진=씨넷)
  • 혼다제트의 조종석 (사진=씨넷)
  • 혼다제트는 조종사를 포함해 총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사진=씨넷)
  • 항공기 뒷 편 화장실 모습 (사진=씨넷)

"혼다가 비행기를 만들면 어떤 모습?"

프랑스 파리 근교 르 부르제에서 열리고 있는 제52회 파리 에어쇼에서 혼다가 최초의 비즈니스 제트기 ‘혼다제트’를 선보였다고 IT매체 씨넷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트기는 혼다 자동차의 자회사 혼다 에어크래프트 사가 만든 작지만 우아한 항공기다. 이 제트기의 가장 큰 특징은 길쭉한 콧날을 가진 독특한 디자인과 양 날개 위에 달려있는 트윈 엔진이다. 트윈 엔진을 날개 위에 배치해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며 조용한 비행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체 크기는 12.99m로 일반 항공기에 비해 작고 아담한 수준이다.

탑승 정원은 조종사를 포함해 총 7명이다. 혼다제트의 내부 공간은 생각보다는 넓다. 내부 좌석은 가죽 시트와 작업대를 갖춰 탑승객의 편안한 비행을 도와주며 항공기 뒷 편에는 화장실과 싱크대가 있다. 조리실은 갖춰져 있지 않다.

관련기사

혼다 에어크래프트는 2003년 혼다제트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지만, FAA 인증 2015년까지 받지 못해 출시가 늦춰졌다. 작년에 첫 번째 생산된 항공기가 유료 고객에게 인도됐고, 혼다 측은 지난 달까지 57대의 항공기를 만들었다.

최대 2,234km 운행 가능하며, 주행 속도는 일반적으로 시간당 682km 주행할 수 있다. 혼다제트의 판매가격은 485만 달러(약 55억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