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로봇 큐리, 이제 애완동물까지 알아본다

홈&모바일입력 :2017/06/22 10:17

디즈니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귀여운 외모로 올해 초 열린 ‘CES 2017’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가정용 로봇 큐리가 애완 동물을 몇 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1일(현지시간) AI 로봇 큐리가 애완동물 식별 기능 등의 기능을 추가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보도했다.

가정용 로봇 큐리가 애완동물 식별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메이필드 로보틱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을 식별하고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다. 큐리는 예전에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의 얼굴을 알아 본 후, 수상한 사람이 없는 지 순찰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었다. 이번 기능 업그레이드로, 큐리는 사람과 애완동물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게 됐다.

큐리의 시각 시스템도 향상됐다. 큐리 로봇에 탑재된 1,080픽셀의 HD 카메라는 타 시스템과 완벽히 통합돼 최상의 퀄리티로 동영상을 스트리밍 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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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필드 로보틱스사가 개발한 큐리는 얼굴 표정을 표현하는 친근한 로봇으로 CES2017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진=씨넷)

또, 큐리로봇은 실내 환경에서 잘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발을 갖췄다. 원래 있던 바퀴 형태 대신 벨트 트레드 형태를 채택해, 좀더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전체 추진력도 강해져 카페트나 러그가 깔려 있는 실내 공간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메이필드 로보틱스 사는 밝혔다.

큐리는 눈 부위 부품을 움직여 표정을 표현하는 로봇으로, 음성인식 기능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원격 조작, 음악 재생 기능을 수행한다. 큐리 로봇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699달러다. 현재는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