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었다 펴는 태양 전지판’ 우주로 쐈다

NASA, 플렉서블 디자인 ROSA 패널 테스트

과학입력 :2017/06/21 09:42    수정: 2017/06/21 10:18

“우주에도 구부리거나 접었다 펼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바람 부나?”

IT매체 씨넷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접었다 펴지는 플렉서블 디자인을 채택한 태양 전지판(soloa array)를 우주공간에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대개 인공위성은 전력 공급을 위해 우리가 가정이나 기업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커다랗고 네모난 태양 전지판을 사용한다. NASA는 플렉서블 디자인을 가진 ROSA (Roll Out Solar Array) 패널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태양 전지판은 휴지처럼 동그랗게 말렸다 펴지는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 졌다.

NASA가 플렉서블 디자인을 가진 ROSA 패널을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NASA)

NASA는 "새로운 디자인은 질량과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 로켓 발사를 위한 소형 실린더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은 물론 인공위성의 전력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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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 패널 테스트는 우주 공간의 미중력, 극한 기온, 우주선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7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NASA는 19일 우주 정거장에서 플렉시블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자세히 보기)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돌돌 말려졌다 펴지는 모습과 펄럭이는 모습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