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융합보안 시범사업에 AI·블록체인 등 선정

방송/통신입력 :2017/06/07 15:07

미래창조과학부는 ICT 융합 제품서비스의 안전한 제공을 위해 필요한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범 적용하는 ‘융합보안 시범사업’의 올해 과제로 AI, 블록체인, 홈·가전, 데이터 보안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융합보안은 ICT와 다양한 산업의 융합 확산에 따라 발생 가능한 보안위협에 대비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제품·서비스를 말한다.

융합보안 시범사업은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에 따른 세부 실행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요 ICT 융합 제품서비스에 보안기술을 접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융합보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다.

올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1차(서류), 2차(발표) 평가 등을 거쳐, 총 4건(AI 분야 1개, 블록체인 분야 1개, 홈·가전 분야 1개, 데이터보안 1개)의 신규 과제(총지원액 6억 이내)가 선정됐다.

AI 분야는, 씨티아이랩이 지능형 지속공격(APT)과 같이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AI기반의 차세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분야는, 블로코가 IoT 기기 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로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그리드 등의 IoT 기기 인증 서비스 보안성 강화 및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가전 분야에서는, LG CNS가 HOME IoT 기기에 적용가능한 복제 불가능한 보안칩(PUF) 솔루션을 개발해, 기기 펌웨어 변조를 통한 기기 오작동, 허위 정보 전송으로 인한 서비스 혼선 등을 방지해 안정적인 IoT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는, 엠투어플이 기업이나 개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비의 중요 정보를 보안 처리하는 서비스로서, 데이터 완전 삭제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요 정보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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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과제의 수행기관은 올해 12월까지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시범적용을 추진하고, 추진과정에서 산학연 보안전문가에게 자문 및 기술지원을 받으며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ICT 기술과 산업의 융합 시대를 맞아 유망한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융합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굳건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