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이 e스포츠 대회 대거 개막

리그오브레전드, 블레이이드앤소울 비롯해 모바일게임도 열기

게임입력 :2017/06/06 16:26    수정: 2017/06/07 08:59

여름을 맞이하며 e스포츠 대회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재 리그를 진행 중인 리그오브레전드, 블레이드앤소울, 던전앤파이터 등을 비롯해 리니지2 레볼루션, 서머너즈워 등 모바일게임의 e스포츠 대회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조짐이다.

이밖에도 철권 월드투어, 에보 2017 등 글로벌 해외 대회도 개최가 줄을 잇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대표 이승현) 등이 자사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대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먼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 여름 시즌 대회인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가 지난 달 30일 개최했다.

LCK 서머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하며 한 팀이 다른 9개 팀과 각각 2번씩 3전 2선승제로 겨루게 된다. 각 팀은 스플릿 동안 18경기를 치르며 총 90경기의 접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연말에 열리는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는 만큼 더욱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T T1이 강세를 이어갈지와 승강전을 통해 진출한 에버8위너스가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KOREA 시즌2.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e스포츠 대회인 ‘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시즌2를 진행 중이다.

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시즌2에서 우승한 팀은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월드 챔피언십은 블소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이다. 현재 중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러시아 등 6개 국가에서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대표팀을 뽑는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넥슨은 오는 10일부터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의 e스포츠 대회인 액션 토너먼트 2017 서머(이하 액션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액션토너먼트는 챌린저스, 마스터즈, 파이널 3개의 세부 리그로 개최된다.

액션토너먼트.

가장 낮은 단계인 챌린저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주말 열리며, 게임 내 ‘결투장’에서 매주 쌓은 포인트(QP)로 상위 순위를 차지한 16명 선수에게 상위 리그인 마스터즈 진출권이 부여된다. 마스터즈는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4인 1조 조별 리그로 진행된다.

파이널에 진출한 16명은 다음 달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합을 벌인다.

사이퍼즈 부문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챌린저스 리그가 진행된다. 챌린저스 기간 게임 내 공식전을 통해 획득한 리그 포인트(LP)가 가장 높은 8개 팀이 ‘마스터즈’ 리그에 진출하게 되며,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마스터즈에서 최종 선발된 네 팀은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되는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승부를 가린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은 삼성전자와 리니지2 레볼루션 공식대회인 '레볼루션 토너먼트 2017 시즌1'을 상암 e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

레볼루션 토너먼트는 게임 내 최강의 길드를 선발하기 위한 대회다. 30대 30 대규모 전투 콘텐츠인 요새전으로 진행된다. 최강 혈맹은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정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 토너먼트.

본선은 서버 별 최고의 혈맹을 선발하는 예선전에서 승리한 12개 서버의 대표 혈맹이 출전한다.

삼성전자와 함께 대회를 진행하는 만큼 경기장은 갤럭시S8과 삼성 덱스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가 선수는 편의에 따라 갤럭시S8 또는 삼성 덱스를 선택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에 이용자가 직접 대회를 열 수 있는 친선 대회 모드를 추가했다. 친선 대회 모드는 이용자 간 대전(PvP) 모드인 월드아레나에서 이용자가 직접 대회를 개최하는 신규 모드다.

친선 대회에는 최대 5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승점에 따라 정렬된 이용자에게 대전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정 룰을 적용해 다채로운 경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의 경기를 관전할 수도 있다.

이 모드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가 아니더라도 e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e스포츠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에보 2017, 철권 월드투어 등 해외에서 개최하는 대회도 곧 개최를 앞두고 있다.

에보2016.

에보 2017는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대전격투게임 대회다. 스트리트파이터5, 철권7 FR, 인저스티스2,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밀리, 킹오브파이터즈14,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 등 9개 종목의 대회가 열린다.

지난 에보 2016에서는 '인생은 잠입' 이선우 선수와 '세인트' 최진우 선수가 스트리트파이터5와 철권7 FR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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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2017에서 진행하는 대회 중 스트리트파이터5 부분은 팀스피릿제로가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해 한국어 중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반다이남코는 대전격투게임 철권7FR 의 PC와 콘솔게임 출시를 기념하는 철권월드 투어를 준비 중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다음 달 1일과 2일 태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