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컴퓨터, 서울메트로에 망분리PC 공급

홈&모바일입력 :2017/06/02 16:28    수정: 2017/06/02 16:28

컴퓨터 업체 다나와컴퓨터가 서울메트로 역사 내에 망분리PC 4천여 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다나와컴퓨터(대표 고철현)는 지난달 26일 서울메트로와 '망분리 전용 인터넷PC' 납품과 관련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다나와컴퓨터의 망분리PC 4천259 대는 올해 말까지 서울청사를 비롯한 서울 내 각 역사에 설치될 예정이다.

망분리PC는 보안을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PC다. 이 PC는 업무용 네트워크망과 인터넷전용 네트워크망을 완전히 분리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해킹, 악성코드 등 외부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망분리PC는 최근 랜섬웨어 사태 이후 관공서, 공공기관은 물론 금융권 등에서 보안을 위한 핵심대안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나와컴퓨터는 독자적인 망이중화 기술 등 망분리PC와 관련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관련기사

다나와컴퓨터는 지난달 26일 서울메트로와 '망분리 전용 인터넷PC' 납품과 관련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다나와컴퓨터)

다나와컴퓨터는 이번 납품계약을 통해 올해 총 2만 대 이상의 납품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업체는 그동안 KCB, SK플래닛, 교통안전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에 망분리PC를 납품해왔다.

다나와컴퓨터 관계자는 “각종 보안 이슈로 관공서, 금융권의 망분리PC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어 당사 역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나와컴퓨터는 기존 망분리PC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불편한 활용성, 높은 구축비용을 보완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