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2017, 이번엔 어떤 제품 공개될까

홈&모바일입력 :2017/06/01 09:21

애플이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

그 동안 애플은 WWDC 행사에서 전 세계 개발자 대상으로 세미나와 워크숍을 열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신제품을 함께 공개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새로운 맥북 출시설이다.

이와 함께 똑똑한 인공지능 스피커 ‘시리 스피커’도 공개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 매체 씨넷은 31일 애플이 WWDC2017에서 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애플이 이번 달 5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씨넷)

■ iOS 11

WWDC2017에서 iOS11 업데이트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씨넷)

올 가을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7S, 7S플러스,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이 공개될 예정이다. WWDC2017 행사에서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11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새로워지는 iOS11에서는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해주는 다크모드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그리고 디지털 음성비서 시리, 메시징 서비스 아이메시지, 페이스타임, 디지털결제 애플페이가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년 전 아이패드에 도입됐던 화면 분할 기능이 아이폰에서도 채택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맥OS 10.13

작년 WWDC2016 행사에서 소개된 맥OS 시에라 (사진=씨넷)

애플 맥 운영체제에 대한 업데이트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이 별로 없다. 애플은 기존에 맥 운영체제 이름으로 써오던 ‘OS X’을 버리고, 2016년부터 ‘맥OS’라는 이름을 새로 붙이고 거기에 캘리포니아 주 명소 이름을 추가해 사용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운영체제 이름이 ‘맥OS 시에라’였다.

애플은 맥OS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iOS 기능을 맥에 통합시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공개된 시에라OS는 애플의 디지털 음성 비서 시리와 애플 페이를 맥과 통합시켰고, 다른 애플 기기들을 통해 자동 로그인 하는 기능 등을 도입했다.

■ 워치OS 4, TVOS 11

애플은 아이폰과 맥 외에도 애플워치와 애플 TV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 할 예정이다. 애플워치의 경우, 혈당 측정 및 수면 추적 기능 등 헬스케어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가 점쳐 지고 있다. 지난 달 애플은 핀란드 스타트업 베딧(Beddit)을 인수했다. 베딧은 수면 추적기 개발 업체로,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베딧의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애플워치의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TV OS 11’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새로워진 애플TV는 부두(Vudu) 및 아마존 비디오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기사

아이패드 프로 (사진=씨넷)

■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선보일까WWDC 행사에서 애플은 주로 소프트웨어를 소개해왔지만, 수시로 하드웨어 제품도 깜짝 공개했다. 올 해 행사에서는 더 커진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새로운 맥북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맥 제품의 경우, 많은 제품들이 최신 인텔 프로세서보다 한 세대 이상 뒤쳐져 있고, 아이맥 데스크톱 라인은 2015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맥 제품을 올해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또,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과 경쟁하는 시리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게 될 지,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새로운 애플 TV를 공개할 지도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