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메일, 머신러닝 적용 스팸 99% 탐지"

컴퓨팅입력 :2017/06/01 09:06    수정: 2017/06/01 09:06

구글이 G메일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스팸 탐지 비율을 확 끌어올렸다.

구글은 5일 31일(현지시간) 공식 보안 블로그를 통해 G메일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보안 기능을 소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G메일 수신 메시지의 50~70%가 스팸인데 머신러닝을 통해 스팸과 피싱 메일을 높은 정확도로 잡아낼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다.

구글 G메일 지메일 [사진=Pixabay 원본 편집]

소개된 보안 신기능은 머신러닝을 사용한 초기 피싱(phising) 탐지, 악성링크 클릭시 경고, 의도치 않은 외부 회신 경고 동작을 포함한다. 악성 첨부파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설명에 따르면 G메일은 첨부파일을 포함한 스팸 신호와 발송자 탐색(heuristics) 정보의 상관관계를 파악해 어떤 메일이 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맬웨어 변종을 포함하고 있는지 예측한다. 이 기능은 G메일 사용자를 겨냥한 제로데이 위협, 랜섬웨어, 변종 맬웨어를 막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구글은 G메일 메시지에 포함된 첨부파일 가운데 실행파일과 자바스크립트를 비롯한 잠재적 보안위협이 높은 유형 파일을 차단하고 있다.

구글은 G메일에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스팸 탐지 정확도를 99%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앞서 언급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통해 매일 수억건의 메시지를 차단하면서 사용자가 노출된 위협을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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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과거 수년간 스팸 발송자들이 기존 G메일 서비스의 스팸 필터를 우회해 교묘하게 첨부파일을 보내 왔는데, 그 여러가지 수법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테면 G메일 서비스는 이메일에 바이러스가 탐지될 경우 발송을 막고 알림을 띄운다. 악성파일을 첨부한 메시지를 보내는 걸 막는다. 바이러스가 탐지된 첨부파일 다운로드도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