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PC-모바일 게임 출시 '속도'

글로벌 시장 노린 신작 다수 포함

디지털경제입력 :2017/05/26 13:46

넥슨이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은 PC와 모바일을 포함해 최소 20여종으로 알려졌다. 이는 게임업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라인업이다.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중 일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테스트를 진행해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넥슨표 신작이 글로벌을 무대로도 좋은 반응을 얻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이 신작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출시가 임박했다고 알려진 모바일 게임은 다크어벤저3, 야생의땅: 듀랑고, 토탈클래시, 메이플블리츠X다.

다크어벤저3.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다크어벤저3는 글로벌 누적 3천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콘솔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피니쉬 액션’과 ‘몬스터 탑승’, ‘무기 탈취’ 등의 다양한 액션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및 ‘염색 시스템’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을 노린 야생의땅 듀랑고는 넥슨의 왓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기대작으로, 이르면 3분기 출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생존을 위한 주거지 개척, 탐험과 사냥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재료 수집, 이를 통한 사회 건설 콘텐츠를 강조해 호평을 받은 신작이다.

토탈클래시는 18세기 나폴레옹 시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정부군과 반란군의 대립과 갈등을 담은 신작이다. 또 메이플블리츠X는 PC 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 배틀 장르다.

탱고파이브.

최근 회사 측은 탱고파이브: 더 라스트댄스, 카이저 등의 사전 예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탱고파이브는 모바일과 PC 버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5대5로 팀을 구성하고 제한 시간 내에 상대팀보다 많은 거점을 점령하거나 상대팀 전원을 처치해 승리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1차 테스트를 앞둔 카이저는 웹젠의 아제라 아이언하트처럼 풀 3D 오픈 필드형 정통 MMORPG로 요약된다. 회사 측은 상반기 1차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할 이용자를 사전 예약 방식으로 모집하고 있다.

넥슨은 페리아연대기, 천애명월도, 니드포스피드엣지, 아스텔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PC 게임으로는 최종 테스트를 마친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의 출시가 임박했다.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게임으로는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와 FPS 장르인 타이탄폴온라인, 로브레이커즈가 있다.

MMORPG 아스텔리아의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1차 테스트에 참여할 이용자를 모집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스텔리아는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에서 개발 중이다.

유일하게 테스트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PC 게임도 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된 이후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이용자 주도형 오브젝트 창조 기능에 호평을 받은 MMORPG 페리아연대기다. 이 게임은 마비노기, 마인크래프트를 즐겼던 이용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관련기사

이에 대해 넥슨 측은 “다양한 장르의 PC 및 모바일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출시된 게임도 있지만, 앞으로 나올 게임이 더 많다”면서 “PC게임으로는 아스텔리아의 1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탱고파이브, 카이저의 테스트를 앞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통해 세상을 더욱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금 부담이 없는 유료 게임과 완전 무료 게임을 꾸준히 출시한 이유다. 앞으로도 넥슨표 신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