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AR, 중소중견기업엔 새 비즈니스 기회"

김욱 PTC코리아 채널 세일즈 담당 전무

컴퓨팅입력 :2017/05/25 08:40

<보스턴(미국)=임유경기자> “중소중견기업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사물인터넷(IoT)·증강현실(AR)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TC 사물인터넷(IoT) 컨퍼런스 ‘라이브웍스 2017’에서 만난 PTC 코리아 김욱 채널 세일즈 담당 전무는 자사 IoT 플랫폼 ‘씽웍스’가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욱 전무는 뚜레쥬르가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뚜레쥬르는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케익 상자에 그려져 있는 마크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고백 메시지가 AR 콘텐츠로 등장하도록 만들었다. 콘텐츠 제작에 PTC 씽웍스 내 AR 콘텐츠 개발 솔루션 ‘씽웍스 스튜디오’를 이용했다. 씽웍스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코딩하지 않고도 빠르게 AR 콘텐츠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뚜레쥬르 AR 앱(뚜레쥬르 플레이)은 약 5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고객 반응을 얻었다.

김욱 PTC코리아 채널 세일즈 담당 전무

김욱 전무는 “이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 씽웍스에서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제작할 수 있다”며 고객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데 집중하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생일 케익에 마크를 스캔하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는 것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런 재미있는 새 아이디어가 계속 등장한다면 무서운 속도로 IoT 플랫폼도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PTC는 중소중견기업 시장의 IoT.AR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파트너사를 재정비하고 있다. IoT.AR 관련 17개 파트너사를 새롭게 모집했고 기존 캐드 및 PLM 파트너사 중 이 분야에 관심 있는 14 곳을 추가해 총 31개의 파트너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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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전무는 “PTC는 IoT를 팀플레이 비즈니스로 보고 있다”고 말하며 파트너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PTC는 데이터 를 개발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파트너사 중엔 센서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 시스템 통합이나 관리를 해줄 수 있는 업체들이 있다”며 “이렇게 서로 부족한 측면을 매꿔줄 수 있기 때문에 IoT를 팀플레이 비즈니스로 본다”고 설명했다.

PTC 코리아는 IoT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중소중견기업 시장에서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김욱 전무는 “현재 중소중견 기업 시장의 매출 대부분은 캐드에서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IoT까지 더해지면 올해 이 시장에서 15%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