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곰앤컴퍼니, 동영상 광고시장 거래소 연다

동영상 ADX 사업 공동 추진키로

인터넷입력 :2017/05/11 16:22

NHN엔터테인먼트의 광고 부문 자회사 NHN TX와 곰TV로 유명한 곰앤컴퍼니가 온라인 및 모바일 동영상 광고시장 정보공유 거래소를 연다.

동영상에 붙는 광고시장에서 NHN TX가 가진 타기팅 기술력과 곰앤컴퍼니가 곰TV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 행태 분석 기술을 결합시켜 광고주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동영상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거래소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NHN TX와 곰앤컴퍼니는 10일 곰앤컴퍼니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동영상 애드익스체인지(ADX)'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ADX는 광고주와 여러 사이트·앱의 광고 공간을 모아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인 '애드 네트워크'를 묶어 놓아 광고주들에게 판매하는 중개소를 뜻한다. 일종의 온라인 및 모바일 동영상 광고시장의 정보공유 거래소가 되는 셈이다.

왼쪽부터 신희진 NHN TX 대표, 이병기 곰앤컴퍼니 대표.

제휴를 통해 NHN TX의 타기팅 광고 전문 플랫폼 에이스트레이더가 보유한 이용자 데이터와 다양한 타기팅 기술이 곰앤컴퍼니가 만든 동영상 전문 광고 퍼블리셔 대상 플랫폼인 브릭스(Vrix)가 가진 동영상 콘텐츠 이용 행태 분석과 결합돼 보다 효과적인 광고 노출 공간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정보와 관심, 콘텐츠 소비 행태를 결합한 동영상 타기팅 광고 서비스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광고주에게는 동영상 광고의 주요 성과 지표인 타깃 시청률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매체와 파트너에게는 간단한 연동과정으로 효율적인 광고 노출 공간 관리, 광고 요청 대비 실제 노출한 광고 비율인 사용률(Fill-rate) 제고를 통한 매출 증대, 내부 광고 운영 기능 등 애드서버 기능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동영상 ADX는 5월 15일부터 다윈, 프리즘 등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와 연동돼 곰TV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현재 방송사 등 동영상 서비스사들과 연동 진행 중이다. 해외 네트워크 및 동영상 매체의 경우 순차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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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곰앤컴퍼니 대표는 "곰TV의 10년 서비스 노하우를 ADX를 통해 시장 사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고도화된 타겟팅 동영상 광고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광고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매체사에게는 매출 극대화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희진 NHN TX 대표는 "동영상 ADX라는 새롭고 효율적인 시장을 열어 매체사와 광고주, 그리고 광고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기존의 웹과 앱 디스플레이 상품에 이어 동영상까지 추가된 통합 광고 라인업을 구축, 2분기 중 동영상 광고주 대상 플랫폼 출시와 함께 해외 동영상 네트워크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