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앱 없어도 사진 업로드 가능해진다

모바일 웹에서 가능…영상은 안돼

인터넷입력 :2017/05/09 14:52

인스타그램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인스타그램은 모바일 기기로 접속한 웹사이트에서도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편집도 부분적으로 가능하다. 사진 회전과 정사각형 혹은 사각형으로 사진 잘라내기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영상 등록은 제한돼 있다. 올린 사진·영상을 24시간 동안 슬라이드 쇼로 보여주는 '스토리' 등록도 마찬가지로 앱을 설치해야 가능하다. 사진에 필터를 추가하거나 직접 메시지 전송도 불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웹사이트도 앱과 유사한 구성으로 변경됐다. 이전까지 이용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원래 알림과 타 이용자의 게시글만 볼 수 있었다.

이번 기능 추가는 PC 화면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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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이번 업데이트를 3월부터 시험해왔다.

인스타그램은 지속적으로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기능 추가에 대해 인스타그램 측은 테크크런치를 통해 "이용자가 기기나 인터넷 연결에 상관없이 충분히 자사 서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모바일 웹을 디자인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오프라인 상에서도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