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태양광 수소 생산기술로 '무공해 수소차' 만든다

태양에너지 전기분해 기술 개발

카테크입력 :2017/05/04 08:20

정기수 기자

BMW 그룹이 수소 생산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기술로 완전 무공해 수소연료전지차량(FCEV)을 개발할 계획이다.

FCEV는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화학 작용으로 발생하는 전기로 주행하는 무공해차이지만,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이 부산물로 발생한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BMW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태양에너지로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태양에너지 전기분해 기술을 개발 중이다.

BMW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다른 방식의 친환경차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소비자 요구와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다용도 구동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BMW는 태양에너지 외에도 물 분자를 분해할 수 있는 풍력 , 파동에너지 등 다른 대체 에너지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BMW는 에너지업체 쉘, 자회사 디자인웍스와 함께 수소 연료펌프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앞서 운전자들이 쉽고 빠르게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연료펌프의 프로토 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