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 다리 사진 올리면 맞춤샌들 ‘뚝딱’

200개 관측 지점 파악해 사용자 발에 최적화

유통입력 :2017/04/30 12:02    수정: 2017/04/30 12:02

앱으로 자신의 다리를 촬영해 사진을 업로드 하면 발에 꼭 맞는 샌들을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개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호주 등 해변이 많은 나라에서는 샌들을 신은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들에게는 모래사장을 거닐거나 서핑 등이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물론 해변가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무더운 여름에는 샌들이 인기다.

하지만 이런 샌들의 단점은 이동거리가 길면 다리가 아프다는 점이다. 바닥이 얇아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발을 고정 시키는 끈도 발가락이나 발등을 불편하게 만든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개발된 서비스가 바로 ‘위브’(Wiivv)다. 위브는 앱을 다운로드 하고 앱 내에서 자신의 다리를 촬영하고 사진을 업로드 하면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샌들이 주문 되는 방식이다.

200개의 관측 지점을 파악해 사용자 다리에 맞는 이상적인 샌들이 만들어지는데, 사용자가 끈 과 발바닥 아치 부분 등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설정도 할 수 있다. 최종 결정된 제품은 3D 출력을 통해 완성된다.

바닥은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사용됐으며, 뒤꿈치 부분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특수 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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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85 달러(약 9만7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펀딩 금액은 목표 금액의 227%가 넘는 57만 달러(약 6억5천만원)가 모였다. 단 제품 배송은 올 12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