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美 클라우드 시장 진출…'연내 한국도'

컴퓨팅입력 :2017/04/27 14:29

중국 텐센트가 실리콘밸리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며 미국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중 한국의 서울을 비롯한 4개의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텐센트는 실리콘밸리에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기업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이와 더불어 올해 한국 서울, 인도 뭄바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러시아 모스쿠바 등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현재 싱가포르, 토론토, 홍콩에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다. 중국 내 12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텐센트 데이터센터는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텐센트는 미국과 홍콩의 설비를 연내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온라인게임, 온라인금융, 동영상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성장하는데 따른 투자"라며 "넷마블, 에이밍, 게임빌, 슈퍼셀 등 게임사를 클라우드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신규 설비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신흥 기술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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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에 의하면, 이 회사의 클라우드 매출은 대기업 고객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배 성장했다. 작년 투자의 초점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의 확충과 영업인력 확대, 소규모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고객 확보를 위한 채널 파트너 확보 등에 맞춰졌다.

텐센트는 2015년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14억5천만달러를 5년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