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Q 영업익 2028억원…전년비 18.9% ↑

전 사업분야 성장…연간 목표 무난히 달성할 듯

방송/통신입력 :2017/04/27 11:07    수정: 2017/04/27 11:07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지난 1분기에 매출(단말 매출 제외) 2조2천911억원, 영업이익 2천28억원, 당기순이익 1천3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 9조3천억원의 24.6%에 달하는 수치다. 연간 목표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 급증했다. 역대 분기 영업이익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마케팅 비용은 다소 늘었지만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주요 영업비용을 줄이는 등 운영 효율화가 빛났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다.

■ LTE 가입자 늘리고, 데이터 이용량도 늘고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LTE 전환률이 높은 편이다.

1분기 전체 모바일 가입자는 1천264만7천명이다.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1천121만8천명으로 전체 가입자 가운데 88.7%의 비중이다. 직전분기 83% 비중에서 빠른 속도로 LTE 가입자 비중을 늘렸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상대적으로 낮은 CDMA 가입자는 직전분기보다 90만명 가까이 줄었지만, 신규 LTE 가입자를 늘리면서 전체 모바일 가입자 수를 늘린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LG유플러스는 “R클럽2, U+가족무한사랑과 같은 실질적 가치 제공에 앞장서면서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끈 양질의 가입자를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U+프로야구, U+비디오포털 등 모바일 TV 시청 증가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도 무선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선 사업 분야 매출은 1조3천660억원(자회사 MVNO 포함),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 IPTV+기가인터넷, TPS 매출 두자릿수 성장

유선 사업 분야 매출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9천15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유선 사업 매출 가운데 TPS 사업의 성장은 IPTV 영향이 컸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19만4천명을 기록했다. 또 IPTV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나면서 인터넷전화 매출 감소를 막고도 남았다.

이에 따라 TPS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4천213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 사업 매출은 전자결제 등 e-Biz,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4천49억원을 기록했다. e-Biz 매출은 온라인과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고, IDC 사업 매출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IDC 평촌 메가센터 가동률 제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성장을 보였다.

홈 IoT 서비스는 월 4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성장으로 1분기 말 기준 68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다.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를 초과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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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oT는 상반기 내에 수도권 지역 NB-IoT 상용화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연내 검침 서비스, 화물 추적,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2분기에도 혁신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IPTV 신규 서비스 출시와 산업 및 공공 영역의 IoT 사업 확대로 연간 목표한 3% 이상의 매출 성장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