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에어컨 대신 '아이스팬' 어때요?

5W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전기 요금 부담↓…가격 7만9천원 대

홈&모바일입력 :2017/04/24 10:59    수정: 2017/04/24 10:59

다가오는 여름, '혼냉족(1인용 냉방용품으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을 공략한 신개념 소형 냉방기가 나왔다.

종합 가전기업 신일산업은 1인용 에어컨 제품 ‘아이스팬’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일산업에 따르면 아이스팬은 낮은 소비전력으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냉방제품이다. 소비전력이 5와트(W)밖에 되지 않아 하루 8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전기요금이 113원 수준이다.

이용자는 제품 구입 시 함께 제공되는 아이스팩에 물을 넣어 얼린 후 제품에 넣으면 냉기가 발생해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 따라서 온실가스의 주범인 화학 냉매를 이용하는 일반 에어컨 제품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건조함도 덜해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나 안구건조증 환자가 사용해도 좋다.

바람세기도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미풍, 약풍, 강풍으로 3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자바라를 이용해 360도 회전 및 상하 좌우 자유자재로 방향을 제어할 수도 있다. 또한 4시간 사용 시 전원은 자동 차단돼 안전성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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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엔 마이크로 5핀 단자로 내장돼 있어 휴대폰 충전기와 보조배터리, 컴퓨터와 노트북 USB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무게 약 1.2kg에 높이 580mm인 이 제품은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전국의 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오프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7만9천원 대다.

신일산업이 1인용 에어컨 제품 ‘아이스팬’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신일)

신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더위가 기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인용 냉방용품을 준비하는 일명 혼냉족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며 "이에 낮은 소비전력으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개인용 아이스팬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