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립’ 인수

실제 운영 NHN TX 담당

인터넷입력 :2017/04/13 11:18

NHN페이코(대표 정연훈)가 국내 모바일 SSP(Supply Side Platform) '애드립'을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드립은 모바일 광고 전문 기업 모코플렉스의 대표 상품으로, 1천500여개 서비스 개발사가 가입해 약 8천개의 앱이 제휴 중인 국내 SSP다. SSP란 매체사들이 광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뜻한다.

애드립은 한 달 기준 사용자 수가 약 2천만 수준이며, 애드립 솔루션을 통한 하루 모바일 광고 클릭 건 수가 약 90만 건에 달한다.

애드립은 광고 단가의 실시간 경매 시스템 방식을 도입했고, 여러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과 활발히 연동을 진행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나스미디어와 메조미디어, 크리테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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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는 지난 1일, 모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100% 물적 분할해 간편결제사업과 광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에 NHN페이코가 애드립의 인수 주체가 되며, 실제 운영은 광고 자회사인 NHN TX가 담당한다.

NHN페이코측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NHN TX의 타켓팅 전문 광고 플랫폼 '에이스 트레이더'와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앱들에 광고를 노출하고 모바일 앱 개발사들의 수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유저들의 행태 데이터 확보로, 정교하고 고도화된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져 간편결제 페이코의 광고 사업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