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 디젤 최상위 모델 'E 350 d' 출시

더 뉴 E 220 d 4매틱 2종도 선봬...7천150만~8천370만원

카테크입력 :2017/03/27 11:19

정기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0리터 6기통 디젤 모델 '더 뉴 E 350 d'와 4기통 사륜구동 디젤 모델 '더 뉴 E 220 d 4매틱' 2종 등 총 3종의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10세대 더 뉴 E클래스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선보인 6기통 디젤 모델과 4기통 사륜구동 디젤 모델의 추가로 총 13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350 d(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 350 d 는 신형 E클래스 라인업에 최초로 소개되는 모델로, 디젤 모델의 최상위 버전이다.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 의 디자인을 적용한 AMG 라인 외관이 기본 적용됐다. 3.0리터 V형 6기통 디젤 엔진은 2천987cc의 배기량에 경량 알루미늄 소재와 정확한 분사력의 피에조 인젝터로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 최첨단 SCR 기술을 통해 질소 산화물을 감소시켰고, ECO 스타트·스톱 기능을 적용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더 뉴 E 220 d 4매틱은 기존 E 220 d 모델과 같이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 두 가지의 각기 다른 라인으로 선보인다. 새로 개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됐고, 상시 사륜구동 4매틱 시스템이 적용됐다. 더 뉴 E 220 d 4매틱에 적용된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배기량은 기존 대비 0.2리터 감소했지만 19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약 13% 향상됐다.

아울러 더 뉴 E 350 d와 E 220 d 4매틱에 기본으로 장착된 최신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는 기존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 보다 더 넓은 기어비 폭으로 동일한 주행 속도에서 엔진 회전수가 줄어들어 효율성은 물론이고 엔진 작동음 및 진동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 기존 7G-TRONIC보다 2 단이 추가됐지만 동일한 장착 공간을 차지하며 오히려 1Kg 더 가볍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밖에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개별 점멸이 가능한 좌우 각 84개의 LED로 구성, 최초의 전자제어 하향등을 지원하는 멀티빔 LED 헤드램프, 주차공간을 스스로 찾아서 전진·후진 주차는 물론, 자동 출차 기능까지 제공하는 파킹 파일럿을 적용했다.

사고 시 발생하는 충돌 소음으로부터 청각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사운드를 양산차 최초로 기본 적용했고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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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은 E 220 d 4매틱 아방가르드 7천150만원, E 220 d 4매틱 익스클루시브 7천350만원, E 350 d 8천370만원이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이달 말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E클래스의 첫번째 고성능 버전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43 4매틱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 세그먼트에서도 E클래스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220 d 4MATIC 아방가르드(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