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달리는 VIP 라운지 '쏠라티 리무진' 공개

통합 컨트롤러 등 적용...서울모터쇼서 첫 선, 2분기 사전계약

카테크입력 :2017/03/26 11:04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6일 '쏠라티 리무진'의 내·외관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실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쏠라티 리무진의 내장 디자인은 베이지 계열의 모던한 컬러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고급 요트에 사용되는 우드플로어가 바닥재로 적용됐다. 천연가죽으로 제작된 최고급 시트는 최대 65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다리 받침대도 갖췄다.

쏠라티 리무진(사진=현대차)

시트 2·3열 암레스트에 탑재된 '통합컨트롤러'는 시트 열선 및 통풍 조절을 비롯해 스마트 글라스, 실내등, 에어컨·히터, 모니터, 음향 등 실내 대부분의 편의기능을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도 사용 할 수 있다. 아울러 운전석과 승객석 사이에 장착된 '스마트 글라스'로 완벽하게 공간을 분리했고, 투명도와 개폐 여부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미러링 및 쉐어링이 가능한 32인치 LED 모니터 ▲HDMI 입력 단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거치대 ▲USB 충전포트 등이 기본 탑재돼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을 향상시켰고, 접이식 간이 테이블도 탑재해 이동 중에도 편리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또 ▲인피니티 스피커 ▲헤르만 740D 엠프 등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쏠라티 리무진의 외관에는 리무진 전용 데칼과 엠블럼을 추가하고 알루미늄 투톤 휠이 적용됐으며, 에어댐익스텐션과 사이드스커트도 장착했다.

관련기사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쏠라티 리무진 최고급 시트, 승객석 전경, 32인치 LED 모니터 및 스마트 글라스, 통합컨트롤러(사진=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티 리무진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국산 최고급 리무진 밴"이라며 "'움직이는 VIP 라운지'라고 지칭할 수 있을 만큼 탑승객에게 품격있는 휴식공간과 똑똑한 업무공간이 돼주는 국내 대표적인 리무진 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쏠라티 리무진' 공개에 앞서 지난 13일 연예기획사, 렌터카업체 등 유력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품평회를 열고 막바지 점검을 마쳤다. 쏠라티 리무진 사전계약 및 가격공개는 오는 2분기 중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