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일 코나아이 “해외시장·간편결제로 실적 회복”

금융입력 :2017/03/24 18:10

송주영 기자

코나아이가 올해 해외 시장 매출 회복과 간편결제 코나머니 사업 본격화 쌍끌이 전략으로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은 24일 주주총회에서 “2017년은 우리 코나아이에게 아주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의 매출 회복과 더불어 신규 성장동력인 코나머니의 본격적인 사업화가 진행되는 해”라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해외 매출 등이 감소하며 매출 1천179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해외사업과 코나머니 본격화를 통해 매출 1천8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목표하며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

코나아이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코나머니 사업 본격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연초 사업을 이끌어갈 2명의 부사장을 각각 새로 영입했다.

연초 클라우스 한센 전 씬필림일렉트로닉스 부사장이 글로벌 사업부문장으로 합류했고 KT, KG모빌리언스 출신 이황균 부사장이 플랫폼 사업부문장으로 코나머니 사업 본격화 역할을 맡아 합류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 코나그룹 구성원 모두의 힘을 모아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올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카드와 보안시장에서의 다양한 기회를 획득하고 신성장 사업에 필요한 역량 확보 및 강화를 통하여 글로벌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프로덕트 분야에서 코나씨, 코나엠 등의 자회사, 관계사와 함께 지문인식카드, OTP카드, 다이나믹 CVV카드 등 보안성이 강화된 전자카드를 상용화하고 메탈카드 등 특수옵션 카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또 글로벌 국제 표준인 EMV를 충족하는 세계 최초의 개방형 모바일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를 개발해 누구나 결제 카드를 만들 수 있고 자신에게 필요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개방형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 회장은 “향후 코나머니 플랫폼은 결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코나아이는 이날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홍보기획 및 대행업과 물품 수입 및 유통 판매업을 추가하는 정관변경을 상정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향후 코나머니 사업 확대를 고려한 정관변경이다. 또 손상진 인천아시안게임 미디어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