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H2,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 목표”

대중성과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이용자 몰이 기대

게임입력 :2017/03/24 15:20

“프로야구H2는 야구 마니아와 게임 초심자 모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이다”

프로야구매니저의 정신적 후속작인 프로야구H2(이하 H2)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명 H2도 프로야구매니저의 프로젝트명인 H1을 잇는다는 의미다.

H2는 프로야구매니저의 주요 개발자가 참여한 게임으로 전작의 노하우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작의 아쉬운 점을 개선했다. 또한 야구에 등장하는 수많은 수치와 숫자를 그래프와 기사로 풀어내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구현해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대표 심상보)가 개발한 H2를 오는 30일 출시하며 리니지레드나이츠, 파이널블레이드 등이 달성한 모바일게임 흥행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고윤효 사업 PD와 심재구 개발PD.

■숫자가 어려운 야구팬도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

프로야구H2는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편의성과 대중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야구매니지먼트 게임은 선수를 영입해 훈련시키고 타선과 전략을 짜는 게임이다. 이용자가 선수가 되서 직접 공은 던지거나 치는 직관적인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에 수많은 정보가 등장해 처음 접하는 이용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에 등장하는 복잡한 각종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했으며 스포츠 기사처럼 경기를 요약하고 선수를 평가한 기사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더불어 여성 아이돌인 레드벨벳 멤버가 매니저로 등장해 현재 선수의 활약상과 곧 달성할 수 있는 단기 목표를 제시하며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의욕을 북돋는 역할을 담당한다.

프로야구H2.

엔씨소프트 고윤효 사업 PD는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관람객이 8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야구 시장은 점차 커져가고 있지만 야구 게임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야구 열기에 비해 게임이 성장하지 못한 이유는 수많은 데이터와 분석 등으로 게임이 복잡해 접근이 어려워서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H2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으로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H2는 단순히 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플레이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택티컬엔트리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이용자가 직접 타선을 정할 수 있다. 보유한 선수에 따라 발빠른 선수를 대거 배치해 단타 위주로 승부를 하거나 장타력이 강한 선수들로 화력 위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 승부예측 등 차별화된 게임성

엔씨소프트는 낮은 진입 장벽과 함께 ‘승부예측’ 등 콘텐츠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승부예측은 이용자가 자신의 팀이 몇 승을 거둘지를 비롯해 어떤 선수가 무슨 기록을 낼지 등을 예상하는 시스템이다. 승부 예측에 성공하면 보상이 제공되며 연속으로 예측에 성공하거나 기록하기 어려운 행동을 예측하면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리그와 별도로 승부예측 포인트를 쌓아 다른 이용자와 랭킹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 랭킹은 1주일마다 초기화된다.

심재구 개발PD는 “승부예측은 경기 결과와 함께 경기 과정에도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넣은 시스템이다”라며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내가 예측한 결과가 맞았다면 소소한 성공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길 바랬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H2.

야구구단을 운영하는 게임인 만큼 H2는 선수 영입과 성장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H2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스 수로는 약 4천장 정도 규모다. 은퇴하거나 현재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도 대부분 라인업에 포함됐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원년인 1982년부터 2007년가지 선수도 점차 추가할 계획이다.

프로야구매니저에서 강한 선수를 사용하는 것에 제한을 뒀었던 팀코스트를 없애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팀을 꾸릴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선수에게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팀배지 시스템과 중복선수를 보유할수록 능력치라 높아지는 선수앨범 등 다양한 선수 성장 시스템도 선보인다.

관련기사

심재구 개발PD는 “프로야구매니저를 만들며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아쉬웠점까지 고려하며 게임을 만들었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중에는 제일 잘 만들었단 평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윤호 사업PD는 “일이어도 재미없는 게임은 안하는 편인데 H2 자다 일어나서도 선수를 육성할 정도로 즐겁게 플레이했던 만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H2가 야구 팬을 충족하는 기반을 세우고 나아가서 야구 게임시장을 키울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