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올해 금융IT 사업 주력

컴퓨팅입력 :2017/03/24 12:50    수정: 2017/03/24 17:59

동양네트웍스는 올해 금융 IT부문을 주력으로 사업체계를 재정비하고 매출 1천240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 목표로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등 강점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며, 대외 위탁운영(ITO)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전문은행과 빅데이터 등 핀테크 부문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투자 및 사업참여를 통해 IT분야의 사업영역을 다각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양네트웍스는 올해 연이어 금융권 IT사업을 수주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부산은행 퇴직연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금융결제원 퇴직연금 시스템 위탁 운용 종료에 따라 부산은행은 경남은행과의 공동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행범위는 계약관리·자산운용·지급 관리 등 퇴직연금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 및 개발환경 구성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포함한다. 특히, 시스템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데이터 이관 및 고객 서비스 강화 측면에 중점을 둔다.

작년 말과 올해 초에는 교보생명 및 KB증권(구 현대증권) 퇴직연금 시스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동양네트웍스

동양네트웍스 측은 연이은 퇴직연금 시스템 사업 수주에 대해 “ 퇴직연금 제도 변화에 따른 금융권 시스템 고도화 흐름에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 회사의 차별화 된 경쟁력”이 뒷받침 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국내 퇴직연금 도입 초기부터 다수의 금융권 퇴직연금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관련 분야 전문인력 및 자체 퇴직연금 솔루션을 통해 체계적인 개발 및 사업관리 역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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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는 금융권 유지보수 및 시스템 개발 사업도 꾸준히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동양그룹 금융 계열사와의 유지보수, 동양생명 및 현대라이프 등 보험 위탁운영(ITO)도 수주하여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우리은행 영업점용 웹트레이딩시스템(WTS) 구축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김형겸 동양네트웍스 대표는 “금융 IT부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며, 핀테크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투자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 개선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금융 전문 IT서비스 기업이라는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