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인도 출시…12개국 진출

현지 주요 7개 은행·카드사와 협력…현지 특화 서비스도

홈&모바일입력 :2017/03/22 16:08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22일(현지시간) 인도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삼성페이 출시를 위해 삼성전자는 인도 액시스은행(AXIS Bank), 주택개발은행(HDFC Bank), ICICI은행,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 스탠다드차터드은행(Standard Chartered), 아멕스(AMEX), 씨티(Citi) 등 주요 7개 은행·카드사와 협력해 신용 카드와 직불 카드 서비스를 삼성페이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외에도 인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인도 현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페이티엠(Paytm)과 연동해서 고객들이 삼성페이에서 페이티엠 계정을 등록해 P2P 송금, QR·바코드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인도 결제 공사(NPC)에서 제공하는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 기반 P2P 송금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22일 인도 구르가온의 릴라 호텔에서 열린 삼성페이 출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삼성페이로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인도 법인 아심 와르시 전무는 “인도는 기술에 대한 수용이 매우 빠른 시장이며, 화폐 개혁을 통해 디지털 결제가 크게 탄력받고 있다”며 “삼성페이로 인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스마트한 디지털 월렛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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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는 현재 인도를 포함해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푸에르토리코,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12개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서비스 시장을 확대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각 지역별 특색에 따라 교통 카드, 멤버십, 기프트 카드, ATM 등 시장 맞춤형 부가 서비스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