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60D, 4월 17일부터 판매 중단

“고객들의 75D 선택 폭 높아”

카테크입력 :2017/03/20 07:30

테슬라가 모델 S 경제형 트림 60D(60 포함) 판매를 오는 4월 17일부터 중단키로 했다.

이는 모델 3와의 사양 겹치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18일 발송한 고객 이메일을 통해 “지난 2016년에 우리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60kWh 용량 배터리 팩이 탑재된 모델 S를 내놨었다”며 “하지만 수많은 고객들이 75kWh 배터리 사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7만3천달러(약 8천256만원)에 판매되는 모델 S 6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50km(미국 환경보호청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는 고객 안내 메일을 통해 모델 S 경제형 트림 60D의 판매 중단 소식을 알렸다.

테슬라는 고객 주문 과정의 간소화를 위해 60D 트림의 판매를 4월 17일부터 하지 않기로 했다.

고객이 원하면 4월 16일까지 모델 S 60D 트림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테슬라 설명이다.

테슬라는 모델 S 60D 고객 대상으로 75kWh 배터리팩을 선택 옵션으로 두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지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60D 고객도 75kWh 배터리 팩 성능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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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이같은 조치는 다가오는 모델 3 양산 모델 공개를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모델 3는 2분기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생산 시작 시기에 모델 3 ‘파트 3’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 3는 60kWh 배터리팩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차량 특성과 크기에 따라 최대 90kWh 이내 배터리 팩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