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그립컨트롤 탑재 '신형 2008' 2종 추가 출시

알뤼르 GC·GT 라인...3천70만~3천295만원

카테크입력 :2017/03/15 12:11

정기수 기자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뉴 푸조 2008 SUV' GT 라인과 알뤼르 GC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GT 라인과 알뤼르 GC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 선보인 신형 푸조 2008에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그립컨트롤 시스템과 17인치 알로이 휠(GT라인 적용)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GT 라인 3천295만원, 알뤼르 GC 3천70만원이다.

그립컨트롤은 SUV의 오프로드 특징을 재해석한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으로, 앞바퀴의 효율적인 작동을 통해 지면 컨트롤 기능을 향상시켜 평지, 눈길, 모랫길, 진흙길 등 다양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한다. 그립컨트롤 기능은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얼로 평지(Standard), 눈(Snow), 진흙(Mud), 모래(Sand), ESP 오프(ESP Off)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신형 푸조 2008 GT 라인(사진=한불모터스)

GT 라인의 외관은 측면과 테일게이트에 'GT Line' 시그니처를 배치해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했다. 붉은색 푸조 레터링이 자리잡은 프론트 그릴 및 안개등 주위를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무리하고, 사이드 미러 커버와 루프바는 블랙 컬러로 매치했다. 또 차량의 전후 범퍼와 펜더, 사이드 스커트는 무광의 블랙 라인으로 둘렀고 보닛에서부터 루프,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라인과 17인치 알로이 휠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알뤼르 GC의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실내는 'PEUGEOT' 로고가 각인된 스테인리스 스틸 도어실, 알루미늄 페달과 함께 붉은 스티치를 넣은 시트와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및 핸드 브레이크 등이 탑재됐다. 계기판은 '레드 라인(Red Line)'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LED 라이트가 적용됐다.

GT 라인과 알뤼르 GC는 유로6 블루HDi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16.6km/ℓ(도심 15.5km/ℓ, 고속18.1km/ℓ)의 연비를 지녔으며 최고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힘을 발휘한다.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호쾌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갖췄다.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Active City Brake) 시스템은 최대 시속 30km/h의 속도에서 윈드스크린 상단에 장착된 단거리 레이더 센서가 전방의 추돌 상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충돌을 방지한다. 이밖에 크루즈 컨트롤,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시스템, ABS, BAS, 6개의 에어백, 후방카메라, ISOFIX 카시트 등이 탑재됐다.

관련기사

공간 활용성도 높다.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6:4 분리형 2열 시트로 트렁크 및 차량 공간을 410L에서 최대 1천400L까지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풀플랫 방식으로 180도까지 눕힐 수 있으며, 좌석 상단에 위치한 버튼으로 간편하고 손쉽게 접을 수 있다. 트렁크의 입구는 지상으로부터 60cm 밖에 되지 않아 물건을 쉽고 편리하게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렁크 양쪽 측면에는 2개의 그물망을 연결할 수 있는 후크가 장착돼 작은 물건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트렁크 매트 아래에는 22L의 수납공간을 추가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