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도 O2O 플랫폼으로 싸고 편하게

인터넷입력 :2017/03/08 14:54

손경호 기자

임신과 육아를 위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형태로 제공되면서 사용자와 오프라인 기업들을 더 가깝게 연결해 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서비스 중인 '남양베베', 네이버 쇼핑 '키즈윈도', 육아 세탁물 관리 서비스인 '세탁특공대' 등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자들을 모으는 중이다.

먼저 남양베베는 '남양아이'에서 진행 중인 임신육아교실의 신청과 참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임신, 출산, 육아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관련 업체들로부터 각종 쿠폰을 받아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을 유도한다.

남양베베 서비스 제휴업체로는 유아복 브랜드 해피랜드와 수입 유아용품 전문기업 세피앙과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 심리스 전문 SPA의류 브랜드 세컨스킨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유아용품 전문기업 키보스, 국민 이유식 보관용기 베베락, 프리미엄 유아쇼핑몰 베이비파크, 산전산후 전문 브랜드숍 디어마마, 모유 유축기 전문기업 각시밀 등도 남양베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회사측은 특히 임신육아교실 참여 고객들에게 제휴업체 O2O쿠폰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네이버 쇼핑 O2O 플랫폼인 윈도시리즈 중 입소문을 타고 있는 키즈윈도도 주목할 만 하다. 키즈윈도는 다른 윈도 시리즈와 달리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할 수 있으며, 유아동과 관련된 의류나 잡화, 유아용품, 가구와 침대, 장남감과 교구, 도서 등을 판매한다.

이 중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의류다. 유아동 옷은 어른 옷과 달리 구매 경로가 다양하지 않다. 백화점에서 구매하자니 가격 부담이 되고, 인터넷에서는 마음에 드는 쇼핑몰을 찾기 어렵다. 키즈윈도우는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 의류매장이나 쇼핑몰의 옷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조금 색다른 스타일의 옷을 아이에게 입히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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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65일, 24시간 상시 출동하여 육아 세탁물을 관리해주는 세탁특공대도 O2O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앱으로 예약, 결제하면 아기수건, 낮잠이불, 속싸개 등 끝없는 아기 세탁물을 대신 수거해서 세탁해 24시간 내 배달까지 완료해준다.

배달 시간대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원하는 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에게 적격이다. 현재는 수요가 많은 강남구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매달 거래량이 급증하여 점차 서비스 지역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