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기술혁신 도시 1위는 상하이...서울은?

컴퓨팅입력 :2017/03/07 11:12    수정: 2017/03/07 14:26

실리콘밸리의 뒤를 이어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할 도시는 어딜까?

중국 상하이가 IT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뽑은 차세대 기술 혁신 도시 1위에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이스라엘의 도시들이 10위권을 싹쓸이 했다. 안타깝게도 서울은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5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IT전문 외신들은 글로벌 컨설팅 전문 업체 KPMG가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KPMG는 이번 조사에서 스타트업 창업와 포춘 500대 기업 임원 등 IT업계 리더 841명을 대상으로 “향후 4년 내 글로벌 기술 혁신을 이끌 도시가 어디가 될지”를 물었다.

그 결과 1위는 중국 상하이, 2위는 미국 뉴욕, 3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 독일 베를린, 미국 시카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국 보스톤이 이름을 올렸다. 실리콘밸리까지 포함해 이들이 톱10 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KPMG가 조사한 실리콘밸리를 이을 차세대 기술혁신 도시 9곳

서울은 차기 기술혁신 도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글로벌 기술 주도 국가 5위로 한국이 꼽혔다. 미국, 중국, 인도, 영국이 우리보다 앞에 자리잡았고 일본은 한단계 뒤에 위치했다.

이번 조사에는 글로벌 기술혁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IT리더가 누구인지 묻는 문항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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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가 조사한 기술 혁신 비전을 제시하는 IT리더

조사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CEO)가 1등에 올랐다. 2위에는 팀 쿡 애플 CEO가, 3위에는 잭 마 알리바바 그룹 회장, 레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겸 알파벳 CEO,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6위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7위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꼽혔다.

혁신을 이끄는 기술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아마존 및 테슬라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