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공인된 프로그램만 허용하나

MS, '스토어앱만 설치하기' 기능 추가 유력

컴퓨팅입력 :2017/02/28 10:20    수정: 2017/02/28 12:21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에 윈도 스토어를 거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은 설치 못하게 하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이는 사용자 PC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이 회사의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매체인 MS파워유저는 윈도10에 이 같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이런 기능을 윈도10 최신 빌드에 넣어 테스트하고 있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 되어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면 쉽게 활성화할 수 있게 했다.

활성화 하고 싶은 경우, 원천적으로 윈32앱의 설치를 막고 스토어에서만 앱을 다운 받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윈도 스토어를 이용하는 것이 PC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유지할 수 있다”는 알림 메시지만 띄워주고 윈32앱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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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MS가 이런 기능을 추가하는 이유에 대해 “메모리만 잡아먹는 쓸모 없는 프로그램이나 악성 코드가 숨어 있는 프로그램이 PC에 설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도비 포토샵이나 구글 크롬 같이 윈32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는 경우 이 기능이 불편하겠지만, 컴퓨터를 잘 모르는 초보 사용자의 경우 윈도 기본 기능만 필요하다면 이 기능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윈32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할 위험도 줄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MS는 이 기능을 오는 4월 배포될 윈도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차기 대규모 업데이트)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