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시스턴트, 누가-마시멜로 안드로이드폰 지원

인터넷입력 :2017/02/27 10:18

손경호 기자

구글이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이전까지 일부 안드로이드폰만 지원하던 것을 넘어 마시멜로, 누가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 쓸 수 있게 된다.

26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안드로이드6.0 마시멜로와 안드로이드7.0 누가 OS를 쓰는 다른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그 동안은 이전까지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폰 픽셀,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홈, 모바일메신저 알로,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기기 등에 대해서만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왔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진찍기 및 검색, 구문 번역, 내 캘린더 확인, 길찾기, 날씨확인, 스마트홈 기기 제어 등 역할을 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음성인식비서는 이번 주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같은 영어권인 호주, 캐나다, 영국 등에 더해 독일 등을 포함해 더 많은 나라 언어를 지원하면서 서비스될 예정이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아마존 알렉사와 마찬가지로 가정 내에서 사용되는 여러가지 스마트홈 기기들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구글홈과 대화를 시도해 집안에서 조명이나 보일러 등을 켜고 끄는 등 기능은 물론 일정관리 등 개인 맞춤형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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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마시멜로, 누가 OS에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쓸 수 있도록 했지만 이를 기본 탑재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 몫으로 남아있다.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는 LG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선보인 최신 스마트폰 G6와 함께 삼성전자 갤럭시S7, HTC 10 등에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