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 VR 품귀 해결…"4월까지 100만대 판매"

작년 10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91만5천대

게임입력 :2017/02/27 07:55

플레이스테이션4(PS4) 전용 가상현실(VR) 헤드셋 PS VR 물량 부족 사태가 이르면 오는 4월까지는 해결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PS VR이 지난 해 10월13일 출시된 이후 그 동안 91만5천대 가량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앤드류 하우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대표는 이날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PS VR 출시 6개월 째가 되는 오는 4월까지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상황으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PS VR와 주변기기인 PS 카메라, PS 무브.

PS VR은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등 경쟁 VR헤드셋에 비해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 업체인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오큘러스 리프트는 24만3천대, HTC 바이브는 42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S VR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바이오하자드7, 섬머레슨, 이글플라이트 등 기기에 최적화된 높은 수준의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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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IE는 PS VR의 물량 부족을 4월까지 개선할 계획이며 올가을 내에 라틴 아메리카까지 판매 지역을 확장한다.

앤드류 하우스 대표는 "VR을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받아들일지 의문이 있었다. 그래서 초기 제품 물량을 소량 만들 것을 조언했었다"며 "내 생각이 너무 조심스러웠던 같다. 최대한 빠르게 물량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