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피부로 느끼는 신감각 스피커

머리 밑에 깔면 소리에 맞는 진동 느껴져

유통입력 :2017/02/26 11:41

소리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스마트 베개가 개발되고 있어 시제품으로 출시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음질 오디오기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음악, 영화 등 소리를 통한 감동을 더 크게 느끼고 싶은 마니아들이 많아졌고, 이들을 충족시킬만한 기기들이 더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올라온 ‘플렉사운드 허머’(Flexound HUMU)도 소리에 민감한 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제품이다. 이 기기는 베개처럼 머리 밑에 깔면 소리를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관련동영상 보기)

영화관의 사운드 시스템은 박력 있는 사운드로 자연의 소리뿐 아니라 목소리 숨결까지 느끼게 한다. 이와 같이 플렉사운드 허머의 머비 대표는 “원래 소리는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질감이나 진동 등 청각 말고도 느끼는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다”고 말한다.

플렉사운드 허머는 소리의 주파수에 맞게 적절한 진동을 공기를 통해 느끼게 함으로써 새로운 감각을 실현했다.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또는 3.5mm 단자를 가진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넷플릭스나 훌루 영화를 볼 때 사용하면 영화관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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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리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할 때도 생생함을 배가 시켜준다.

플렉사운드 허머는 299달러(약 3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인디고고에서 3만5천 달러 목표로 자금을 모집 중이며, 캠페인 기간은 16일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