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OLED는 프리미엄의 모범답안이다"

올레드 TV 판매 비중 전년보다 5%p 확대

홈&모바일입력 :2017/02/23 18:14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는 프리미엄 제품의 모범답안이라고 본다. 유일한 자발광 TV다. 이번 LCD TV 신제품은 나노셀 기술을 적용했으며 컬러볼륨을 강조하는 기술도 있겠지만 얼마나 원색에 가까운지 어떤 각도에서도 동일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술력을 강화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23일 올레드와 LCD TV를 소개하는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번 올레드와 LCD TV 신제품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치열한 올레드 TV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지속하는 한편, LCD TV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판매 비중을 10%(지난해)에서 올해 15%로 높이고, 전체 TV 판매량 목표는 지난해 대비 1.5배 확대할 계획이다.

퀀텀닷(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TV)는 자발광 소자가 아닌 백라이트를 적용헤 올레드 TV와는 다른 제품라인이라는 것을 설명하며 올레드 기술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권 부사장은 “올레드 기술은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얇아질 수 있는 지의 관점에서 답을 제시하고 있고, 이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진입한 것과 다름 없다”며 “W7은 4mm 이하의 얇은 두께로 공간과 TV가 하나가 된다는 관점에서 디자인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레드 시장이 축소한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일부 시장조사기관에서 예측하는 것은 사실과 동떨어져있는 것 같다”며 “올해 LG를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등 11개사 TV 제조업체들이 올레드 TV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사진=LG전자)

이날 공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중 65형 ‘W7’ 제품은 자발광 소자 올레드의 특성을 살렸다. 두께가 4mm가 채 안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느낌을 준다. 부품과 스피커 등은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완전히 분리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는 4개의 일반 스피커와 2개의 우퍼 스피커 포함한 4.2채널 스피커가 탑재됐다. 올레드 패널과의 영상 정보 전송, 컨트롤 정보, 파워 연결을 위해 각종 오디오, 비디오 등 5개 이상 연결 잭이 필요한데 이를 하나의 싱글 케이블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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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 HD TV’을 소개하며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노셀 기술은 1나노미터(nm) 크기의 극미세 분자를 패널 위에 직접 적용해 색의 파장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하고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시야각은 60˚으로 확대했다.

권 부사장은 “미국 저명한 시장조사기관의 평가에서 항상 1위를 유지해 온 만큼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판매량보다는 고객의 인정과 공감을 받을 수 있는 TV를 만들겠다”며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를 지키면서 가장 정확하고 풍부한 나노셀 LCD TV의 기술력을 입증해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